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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가면 꼭 가봐야 할 플리마켓

by amy7224 2024. 10. 10.

영국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나라로, 다양한 개성을 지닌 플리마켓이 많이 열리는 곳입니다. 이 플리마켓들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를 넘어, 지역 문화를 체험하고, 빈티지 아이템과 독특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런던과 같은 대도시부터 브라이튼, 맨체스터와 같은 소도시에 이르기까지 각 도시마다 특색 있는 플리마켓들이 모여 있어 쇼핑과 문화 탐방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영국에서 꼭 방문해야 할 유명 플리마켓들을 소개하고, 각 시장의 특징과 매력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런던 브릭 레인 마켓

런던의 이스트 엔드에 위치한 브릭 레인 마켓은 영국 내 플리마켓의 대표적인 장소 중 하나입니다. 매주 일요일에 열리는 이 시장은 빈티지 패션, 오래된 책, 독특한 소품, 레트로 가구 등 다양한 아이템을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브릭 레인은 과거 런던의 전통적인 노동자 계층이 모여 살던 지역으로, 현재는 힙스터 문화와 예술적 감각이 더해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곳에서는 개성 넘치는 젊은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이 직접 만든 수제 의류와 액세서리를 만나볼 수 있으며, 거리 곳곳에서는 스트리트 푸드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어 현지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특히, 이 시장은 도심의 다른 유명 마켓과 비교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빈티지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어, 패션과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브릭 레인 마켓을 방문한다면, 벽면의 그래피티 아트와 예술적 감각이 가미된 작은 카페들도 함께 둘러보며 독특한 런던의 하위문화를 체험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캠든 마켓 

런던의 북쪽에 위치한 캠든 마켓은 다양한 서브컬처가 어우러지는 런던의 대표적 플리마켓입니다. 캠든 타운 근처에 자리 잡고 있으며, 매일 열리는 이 시장은 매년 약 280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캠든 마켓은 크게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빈티지 의류와 액세서리를 파는 스테이블스 마켓, 고급스러운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인버스 야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캠든 마켓은 펑크, 고스, 사이키델릭 패션 등 다양한 하위문화 패션의 메카로, 이곳에서는 기존의 패스트 패션에서 벗어난 독창적인 스타일을 제안하는 상점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와 스타일이 섞여 있어, 마치 한 도시 안에 여러 개의 문화가 공존하는 듯한 독특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쇼핑뿐 아니라, 라이브 음악 공연과 아트 갤러리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방문자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는 장소로 손꼽힙니다. 캠든 마켓을 방문할 때는 시장 구석구석을 천천히 걸으며 다양한 아이템들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며, 독특한 기념품이나 소량으로 제작된 수제 의류를 발견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포트벨로 로드 마켓 

영국의 플리마켓 중 가장 유명한 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포트벨로 로드 마켓은 런던의 노팅힐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이 시장은 19세기부터 시작된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골동품 시장 중 하나로 유명합니다. 약 1마일에 달하는 길을 따라 1000개 이상의 상점들이 줄지어 있으며, 골동품, 빈티지 의류, 예술품, 희귀 도자기 등 다양한 물건을 판매합니다. 특히, 포트벨로 로드 마켓은 영화 노팅힐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이곳에서는 100년이 넘은 골동품 시계나 귀중한 주얼리부터, 소장 가치가 높은 옛날 책, 클래식 카메라까지 찾을 수 있어, 빈티지와 골동품 애호가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입니다. 포트벨로 로드 마켓의 매력은 단순히 물건을 구경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판매자와 구매자가 자유롭게 소통하며 역사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곳의 상인들은 자신이 판매하는 물건에 대한 깊은 지식과 애정을 가지고 있어, 어떤 물건이든 고유의 스토리를 듣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플리마켓은 잘 찾으면 나만의 보물을 찾을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장소라고 생각이 듭니다. 지속가능 패션 라이프에 있어서도 새옷 대신 헌옷을 구매하는 것이 더욱 좋은 습관입니다. 헌옷도 새옷만큼이나 매력이 있기 때문에 영국에 여행을 가신다면 플리마켓에 방문해 옷 구경 해보는걸 추천드립니다.